[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 · 줄거리 ·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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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10. 27.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정보 | |
개봉 | 2022.3.9 |
감독 | 박동훈 |
평점 | 7.89 |
장르 | 드라마 |
누적관객 | 53만명 |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 117분 |
주연 |
최민식(리학성 역) : 북한말을 쓰는 이상한 경비 아저씨이자 리만 가설을 세운 천재 수학자 |
김동휘(한지우 역) : 수학을 못해 전학을 갈 위기에 처한 학생 |
조연 |
조윤서(박보람 역) : 지우한테 유일하게 친절하게 다가와 주는 여학생 |
박병은(담임 역) : 지우의 담임 선생님이자 비리를 저지르는 인물 |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상세 줄거리
수학을 못해서 전학 갈 위기에 처한 학생(한지우)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는 대한민국 엘리트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자사고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한 남학생(한지우)과 학교 경비아저씨(이학성)이다. 영화에서는 수학 과목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자사고를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부모님이 부유하여, 질 좋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다. 하지만 영화 주인공 한지우 학생은 한부모 자녀인 데다가 가정환경이 좋지 않지만 어렵게 공부하여 자사고에 입학한 학생이다. 한지우 학생은 다른 과목은 그럭저럭 잘했지만, 수학에 있어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학생이었다. 그런 한지우 학생을 보며, 자사고 담임선생님은 지우에게 수학 점수가 이렇게 낮게 되면 대학에 진학하는 게 어렵다며 다른 일반고로 전학을 권유하기도 한다. 그런데 지우 학생은 자신이 자사고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의 기대심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에 힘든 마음에도 꿋꿋이 학교를 다닌다. 하지만 어느 날 사고가 터지고 만다. 지우가 다니는 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는 시스템인데, 아까 말했다시피 다른 학생들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지우 학생은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질 안 좋은 학생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지우에게 돈을 주며 심부름을 시키고는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김없이 지우에게 심부름을 시키러 온 학생들은, 지우에게 밖에서 소주와 배달음식을 몰래 학교 담장 쪽에서 받아서 자신의 방으로 가져와 달라는 심부름을 시킨다. 지우는 하기는 싫지만 질 안 좋은 학생들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심부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소주와 배달음식을 받는 데까지는 성공하였으나, 기숙사를 몰래 들어오는 과정에서 학교 경비아저씨에게 이 모습을 들키게 된다. 다음날 지우는 학교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담임선생님에게 소주 4병과 4인분의 배달음식 앞에서 누구와 같이 먹으려고 했는지 말하라고 추궁을 당하게 된다. 말하지 않으면 혼자 기숙사 1달 사용금지라는 처분을 받을 것이고, 말한다면 4명에게 일주일 기숙사 사용금지라는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우는 내적으로 고민을 하다가 질 안 좋은 학생들의 보복에 두려워 끝까지 자신이 혼자 먹으려 했다고 말하고 학교 기숙사 1달 사용금지라는 처분을 받게 된다. 지우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마땅히 지낼 곳이 없었지만, 집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왜냐하면, 자신이 이와 같은 사유로 학교 기숙사 1달 사용금지라는 처분을 받았다고 어머니가 알게 된다면 굉장히 실망하실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우는 학교 지하실 어딘가에서 몰래 숨어서 숙식을 해결하려고 밤늦게 학교 지하실 주변을 서성이는데, 거기에서도 학교 경비 아저씨에게 딱 걸리고 만다.
짜증나는 경비 아저씨에서 훌륭한 수학 선생님으로
지우는 경비 아저씨에게 밤에 딱 걸려 학교에서도 쫓겨날 처지에 처하자, 지우는 경비 아저씨에게 사정을 말하고는 경비 아저씨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자신을 책임져 달라며 소리를 친다. 그런 딱한 사정을 들은 경비 아저씨는 하루만 재워줄 생각으로 경비실 한 편의 침실을 지우에게 내어준다. 그렇게 하루를 다행히 지새운 지우는 다음날, 또 다음날도 계속해서 경비실을 찾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수학 시간에 수학전문가가 풀어도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오라는 과제가 주어진다. 지우는 어김없이 경비실에서 그 문제를 풀다가 지쳐서 책상에 그대로 문제지를 놓은 채 잠이 드는데, 그 문제지를 경비 아저씨가 관심 있는 척 쭉 살펴보더니 자연스럽게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다음날 늦게 일어난 지우는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어제 올려놓은 수학 과제를 급하게 가방에 집어넣고 교실로 간다. 수학 시간이 되자 지우는 자신이 수학 과제를 하지 않고 잤음에 탄식을 하며 수학문제지를 꺼낸다. 그런데 누가 풀었는지 모르지만 문제지에 답이 쓰여있는 것을 본 지우는 놀라며 생각에 잠기는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문제지에 적힌 답들이 모두 정답이었다는 사실에 더 크게 놀랐다. 지우는 학교 수업이 끝난 후, 경비 아저씨에게 찾아가 이 문제 아저씨가 푼 거냐며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자신한테 수학 좀 알려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경비 아저씨는 자신은 선생이 아니라며 매번 거절만 하는데, 어느 날 학교를 청소하던 도중 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흡연을 하면서, 수학을 못하고 가난한 학생들은 전학을 갔으면 좋겠다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된다. 이에 마음이 상한 경비 아저씨는 지우가 그런 학생이고, 수학을 못해 전학을 몇 번 권유받았다는사실을 알게 되면서 수학을 알려주기로 마음을 먹는다.
수학을 잘하지만 수학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그렇게 시작한 경비 아저씨의 첫 수학 과외, 경비 아저씨는 수업 시작에 앞서 한지우 학생에게 직각삼각형을 그리고 이 삼각형의 넓이를 구해보라고 한다. 한지우 학생은 자신이 암기한 직각삼각형 넓이 공식을 대입해 밑변(10) 곱하기 높이(6) 나누기 2를 대입하여 15라는 답변을 내놓는다. 그런데 경비 아저씨는 틀렸다고 말한다. 그러자 지우 학생은 처음에는 당황하였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는 자신의 답이 확실하다고 주장을 하며 답답해한다. 그러자 경비 아저씨는 나와서 설명을 해주기 시작한다. 사실 방금 경비 아저씨가 낸 문제는 문제 자체가 이상한 문제라 문제를 풀 수가 없다가 답이었다. 수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직각삼각형의 밑변이 10이면 높이가 5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경비 아저씨는 일부러 높이가 6이라고 적고 지우 학생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그러고는 지우에게 수학을 공식으로만 풀려고 하지 말고 수학 진정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수학에 진정으로 빠져보라고 조언을 한다. 그렇다 우리 대한민국에서 수학이란 입시 준비를 하기 위해 공식을 외우고 무조건 답만 내면 끝나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우는 경비 아저씨를 통해 영화의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장면이지만, 수학이 모든 생활 속에 녹여져 있고, 심지어 음악도 된다는 사실을 깨우치며 점점 더 수학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점차 실력이 늘고 있는 지우 학생이었다.
다시 위기에 처한 한지우
어느 날 지우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그 학교에서 유명하고 수상하게 된다면 대학입시에도 유리한 교내 수학 경시대회가 곧 열리게 된다는 소식이 돌았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을 수상을 하기 위해 수학대회에 몰두하고, 지우 또한 열심히 수학 경시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여기서 등장인물이 하나 더 등장하는데 바로 박보람이라는 여학생이다. 보람 학생은 지우를 학교에서 유일하게 챙겨주고 지우를 짝사랑하는 여학생이었다. 보람 학생도 우연히 지우 학생이 경비 아저씨에게 몰래 수학 과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를 알게 된 보람 학생은 지우 학생과 같이 수학 경시대회를 같이 열심히 준비하게 된다. 수학 경시대회 당일, 반에는 긴장감이 돌고 모든 학생들은 문제지를 받자마자 열심히 풀기 시작한다. 하지만 보람은 급격하게 표정이 안 좋아지면서 문제도 풀지 않은 채 시험장을 나가게 된다. 보람이가 이렇게 행동을 한 이유는 자신이 다니던 학원에서 시험 며칠 전에 수학 경시대회 문제지가 누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를 알고도 자신을 학원에 보낸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치밀어 올라 시험장을 나가게 된 것이었다. 보람은 이 사실을 학교 블라인드 게시판에 올리게 된다. 그러자 학교에서는 난리가 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학교에서 이상한 방향으로 화살이 몰리기 시작한다. 바로 지우 학생이 시험문제를 빼돌렸다고 소문이 난 것이다. 이 사건의 전말은 지우 학생이 경비 아저씨의 수업의 감사의 의미로 학교 컴퓨터실에서 수학 논문을 인쇄해서 가져다준 것이 CCTV에 찍히게 됐는데, 수학 경시대회 문제 또한 학교 컴퓨터실에 저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우는 문제를 빼돌렸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어, 전학에 처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시 한번 나타난 구세주, 경비 아저씨가 아닌 천재 수학자 이학성
여기서 경비 아저씨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실 이 학교 경비 아저씨인 이학성은 북한에서 수학으로 최고로 유명한 이학성 교수였다. 이학성은 리만 가설의 초안을 작성할 정도로 수학자의 업보를 남겼지만, 북한에서는 이 가설을 가지고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생산할 용도로 자신을 이용하는 북한이 싫어 아들과 탈북을 한 후, 남한에 어느 한 학교에서 숨어 지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학성은 수학 경시대회의 문제를 빼돌린 장본인이 수학선생님이자 지우의 담임선생님 김근호 선생님의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를 감추기 위해 김근호 선생이 한지우 학생에게 누명을 씌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학성은 본인이 남한에서 몸을 숨기고 지내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언론이나 사회에서 자신의 모습을 철저히 숨기고 살았다. 이 때문에 자신이 아끼는 지우가 전학을 가게 될 처지에도 모든 사실을 발히기 위해 선뜻 나설 수 없었는데, 이때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죽은 아들이 오버랩되면서 지우를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지내던 도중 지우가 전학처분을 받기 며칠 전 해당 자사고 출신의 대한민국 천재 수학자 선배가 강연을 해주는 행사가 예정이 되어 있었다. 그 수학자 선배는 이학성과도 어릴 적 추억이 있었는데, 남북 수학천재 대표로 어릴 적 이학성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숨어 지내고 있는 이학성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강연 당일 이 자사고 출신 수학자 선배가 강연을 하고 있는데, 이학성이 강당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고는 자신이 북한의 천재 수학자 이학성 교수라는 사실을 밝히고, 수학 경시대회에 비리에 대해서 사실대로 밝힌다. 그러자 김근호 선생님은 당황하며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리를 치지만, 이미 학생들의 눈빛에는 실망감이 가득 차 있다. 이 모습을 김근호 선생님은 더욱 당황하며 강당에서 나가게 된다. 이로 인해서 지우 학생은 전학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감상평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수학을 벗어나서 나 자신도 인생을 살면서 어떤 것을 할 때 진정한 의미를 모르면서, 그냥 해야 되고 남들이 똑같이 하니깐 해왔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수학에 빗대면 답을 내는 거에만 너무 몰두하지 말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번 되새기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던지 과정 또한 중요하게 살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